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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트레킹, 오름

제주 핫플레이스 애월 새별오름 트래킹

 

 

오늘은 자비로우신 부처님 덕에 하루 더 쉬게 되어서 제주 서부권 오름을 트래킹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부권 오름이 운전하기도 수월하고 사람들도 적고 풍경도 좋아서 훨씬 자주 가곤 하는데요, 그래도 가끔씩 서부권도 찾아주긴 하죠. 오늘은 제주도의 핫플레이스인 '새별오름'과 제가 서부권 오름 중 가장 좋아하는 '정물오름'까지 트래킹 할거예요. 새별오름에서 정물오름은 차로 9분 거리니 여유가 있다면 정물 오름도 한번 찾아가 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새별오름
제주 애월 새별오름 전경

 

■ 새별오름 정보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
주 차 장 : 아주 넓음
화 장 실 : 있음. 깨끗한편
소요시간 : 30~40분 정도
둘 레 길 : 없어요
난 이 도 : 보통 (초반에 조금 힘들긴해요)

※ 푸드트럭들이 대여섯대 있어서 간단한 요기가 가능해요~

 

 

 

새별오름은 너무 유명한만큼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그 아름다움은 알고 있지만 자주 찾지 않게 되는데요, 오늘도 석가탄신일이라 사람들이 많을까 우려하였지만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어요.

 

 

 

 

[새별오름 주차]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주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고, 차량들도 많이 주차되어 있는 편이지만 다들 각자의 속도로 올라가서 그런지 정상 부근에서 사진 찍을때 빼고는 별로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새별오름 화장실]

새별오름 주차장으로 가는 길 왼편에 보면 건물들이 보이는데요. 화장실입니다. 새별 오름 화장실은 오름 화장실 치고는 상급인데요, 최근에 정비했는지 깨끗하고 변기도 불쾌감이 없었어요. 새별오름 화장실은 오후 18시~ 익일 오전 06시 까지 운영을 중지한다고 하네요. 부리부리 화장실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것 같으니 새별오름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는 부리부리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하세요. 

 

■ 새별오름 트레킹

 

 

 

새별오름은 따로 둘레길은 없고 왼쪽 시작점과 오른쪽 시작점이 있는데요, 보통은 왼쪽으로 시작해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저도 왼쪽으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내려왔는데요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총 2바퀴를 돌았어요. 왼쪽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경사가 쫌 있어서 조금 힘든 편이긴 하지만 어린 아이들도 저보다 더 빨리 올라가더라구요. 컨디션이 많이 나쁘지 않다면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정물 오름도 갈꺼라 2바퀴만 돌았지만 4바퀴 정도 돌면 2시간 운동하는게 되니 괜찮을 것 같네요. 물론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내려와도 됩니다.

 

 

 

새별오름 정상

 

 

열심히 걸어서 새별오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멋있는 정상석이 이렇게 딱 있네요! 이 주변에서 바닥에 앉아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았구요. 아무래도 정상석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으려면 조금 기다려야 해요. 유명한 만큼 풍경이 좋았습니다. 

 

 

 

이달봉 + 이달이촛대봉

 

 

새별오름 정상에서 뒷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오름 두개가 보이는데요, 이달봉과 이달이촛대봉입니다. 저는 사실 오름 하나를 여러번 도는 것보다 여러 오름을 한번에 도보로 이동하면서 트래킹 하는걸 좋아해요. 새별 오름 뒷편으로 하산해서 이달봉과 이달이촛대봉까지 트래킹 할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찾는 사람이 없다보니 길도 잘 안보이고 요즘은 같이 가줄 사람도 없고 무서워서 안전한 곳으로만 다니고 있어요. 자주 다니지 않는 길은 풀도 많이 자라고 그래서 혼자 다니기 너무 무섭더라고요. 주변에 산을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동행해 보세요. 저는 저보다 더 쫄보 친구랑 갔었는데 그것도 나름 재밌고 좋긴했네요.

 

 

 

 

 

사진찍는 장소로 유명한 "새별오름 나홀로 나무" 양옆에는 오름이 두개 솟아 있는데요. 그중 오른쪽이 바로 오늘 오른 새별오름이고 왼쪽이 방금 설명드린 이달봉입니다. 주소를 찍고 가다보면 길가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을텐데요, 바로 거깁니다! 여기도 한번 들려서 추억을 남기고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새별오름 나홀로 나무]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30-8

 

 

 

 

유명한 오름의 장점은 유명한 만큼 풍경이 기가 막히고 정비가 잘 되어있다는것,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고 그래서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없다는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새별오름은 정말 몇년만에 오게 되었는데, 날씨가 흐리고 꾸물거렸음에도 꽤 괜찮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좋긴 좋아요.

 

하산을 하셨다면 푸드트럭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셔도 좋구요, 저는 물 한잔 마시고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바로 저의 영혼이 쉬고 있는 정물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정물오름은 내일 안내해 드리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