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시절에 누가 손편지를 쓰겠냐고 하겠지만 살다보면 손편지를 쓰게 되는 날이 한번씩은 생기죠. 평소에 편지를 잘 쓰지 않으니 집에 편지지나 편지 봉투가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잘 없죠. 급하게 A4용지나 노트를 찢어서 쓰기도 하고 겨우 편지지만이라도 찾아서 편지지에 쓰게 되면 다행인데요. 그럴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이쁘게 담아서 편지를 건내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상당히 좋을 거예요.
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서 그때 접었던 가장 손쉬운 편지지 접는 법을 3개 알려드릴게요. 1,2번은 아주 쉽고요, 3번은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편지지 접는법 준비물] 편지지, A4용지 등 |
편지지를 접기 위해선 편지지가 필요하겠죠? 1,2번은 그냥 바로 접어도 되지만, 3번은 A4 용지로 한번 연습해보고 접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1번 기본 "쪽지 접는법" 부터 시작할게요.
첫번쨰로 기본 쪽지를 접어 볼게요. 이건 알아 두면 과자를 먹고 과자 봉지를 깔끔하게 접을 수 있어서 쉬우면서도 가장 유용하죠. 우선 편지지를 가로로 길게 반으로 접어주세요.
이제 한번 더 가로로 접어 줍니다. 길쭉한 직사각형이 되었죠?
그 다음 한쪽 끝을 들어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접어주세요. 접히는 각도는 최대한 90도에 가깝게 해주고, 사진상 b의 길이가 a의 길이보다 길게 해주세요. 마지막에 a길이만큼이 b쪽에 겹쳐야 해서, b가 살짝 길어야 이쁩니다.
종이를 뒤집어 주세요.
빨간선을 기준으로 오른쪽 끝을 접어 올려 주세요. 사진처럼 화살펴 모양이 만들어졌죠?
긴 쪽이 점점 짧아져 갑니다. 이제 오른쪽을 다시 들어 왼쪽 윗 방향으로 접어주세요. 사진에는 가려졌지만 왼쪽 첫번째 대각선을 따라 접으면 됩니다. 밑 바닥은 정사각형 모양에 가깝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접힌 종이를 화살표처럼 종이 밑으로 집어 넣어주세요. 짜잔! 우리가 익숙하게 보는 쪽지 완성입니다!
어쩌면 2번 편지지 접기가 1번 보다 더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학창 시절에 가장 많이 애용했던 방법이예요. 먼저 종이를 좁은 쪽으로 반으로 접어주세요. 그다음 접은 선을 기준으로 한쪽 면을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주세요.
반대편도 가운데 선을 기준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주세요.
이제 거의 다 왔어요. 옆 면을 주황선을 기준으로 반으로 접어주세요.
반대편도 똑같이 접어줄게요.
이제 사진과 같이 가운데 중앙선을 기준으로 접어주세요.
반대편도 똑같이 접어주세요. 한쪽은 홈 안으로 들어갔죠?
반대편은 홈 안으로 직접 집어넣어 주세요. 이제 완성입니다!
세번째 편지지 접기는 셋중 가장 어렵긴 한데요, 그래도 한번 해보면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도전해 보세요! 먼저 종이를 가로로 길게 접어 주세요.
가운데 접힌 보라색 선을 기준으로 양 옆을 길게 반씩 접어주세요.
이 부분이 헷갈릴 수 있는데요. A점과 B점을 연결시키는 느낌으로 접어주세요. 육각형 모양 접기는 최대한 각 잰듯 반듯하게 접어주는게 좋아요. 그래야 완성이 되었을때 비뚤어지지 않고 각이 딱 맞아서 예쁘답니다.
그 다음 빨간 선을 기준으로 왼쪽면 종이를 들어 올려 접어주세요.
왼쪽 열려있던 반쪽을 접어주세요.
이제 왼쪽면을 한 덩어리로 보고 빨간 선을 기준으로 들어올려 접어주세요.
펼쳐진 종이를 다시 반으로 접어줍니다.
이제 육각형 모양이 거의 완성되었죠? 마지막으로 남은 종이를 빨간 선에 맞춰 접어줍니다. 그럼 남는 부분이 생겨요.
남는 종이는 빨간선 안쪽으로 살살 손으로 집어넣어 주세요.
짜잔! 깔끔하게 육각형으로 편지지가 접혔어요. 이쁘죠? 이건 여러개 만들어서 딱지 치기를 해도 될것 같네요.
이번엔 아날로그 감성으로 센스있게 편지지 접는법을 3가지 알려드렸어요. 감사한 일이 있는 지인들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쓰고 직접 편지지를 예쁘게 접어 마음을 전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