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가내수공업

고급지게 편지지 접는법 3가지

 

 

요즘은 라디오에도 손편지가 많이 도착한다고 해요. 코로나 시국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고 아무래도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은 좀 더 감성적인 면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늘은 가까운 지인에게 가볍게 손글씨로 마음을 담아 감사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굳이 잘 쓰지 않아도 카톡으로 전하던 마음을 편지지에 담아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받는 분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거예요.

 

 

편지지 접는법 3가지

 

 

편지 봉투에 담지 않아도 깔끔하고 고급지게 편지지를 접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살짝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요, 누구나 금방 따라할 수 있답니다. 직접 쓴 손편지지만 있다면 다른 준비물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1. 카드지갑 모양 편지지 접기

 

제일 먼저 지갑 모양으로 편지지를 접어 보도록 할게요. 안에 돈을 담을 수 있는 건 아닌데 완성된 모양이 깔끔한 카드 지갑 모양 같아서요. 편지지를 세로로 놓고 빨간 선을 기준으로 삼각형을 접어주세요.

 

 

접힌 뾰족한 부분이 오른쪽으로 향하게 돌린 후 왼쪽 넓은 부분을 윗쪽으로 접어주세요.

 

 

종이를 뒤집고 맨위 삼각형 부분을 제외한 밑에 직사각형 부분을 세로로 삼등분해주세요. 맨 밑부분을 한번 접고,

 

 

접힌 상태에서 빨간 선까지 한번 더 접어주세요. 오른쪽 노란원 안을 보면 종이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생겼죠? 파란 작은 원의 삼각형 꼭지점이 이 안으로 들어갈거예요.

 

 

위 삼각형 부분을 아랫방향으로 접어주고요, 파란원 안의 뾰족한 부분을 아까 보였던 종이 틈 안으로 잘 집어넣어 주세요.

 

카드 지갑 모양 편지지 완성!

 

쏙 들어가죠? 이제 반듯하게 손으로 한번 눌러주세요. 깔끔하게 완성 되었습니다. 윗면에 보내는 사람 이름이랑 받는 분 이름을 적어서 전달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2. 딱지 모양 편지지 접기

 

이번에는 딱지 모양으로 편지지를 접어볼게요. 완성된 모양이 귀여워서 어린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아요. 먼저 편지지를 가로로 놓고 반으로 딱 접어주세요.

 

 

반으로 접은 선을 기준으로 양쪽을 위 사진처럼 세모 모양으로 접어 주세요.

 

 

편지지를 살짝 오른쪽 위로 틀어서 연두색 선을 기준으로 반으로 한번 접었다 펴주세요.

 

 

아까 접었던 연두색 선을 기준으로 위 아래 면을 접어주세요.

 

 

뒤집어 주시구요.

 

 

종이 가운데에 연두선이 있다고 생각하고 오른쪽 왼쪽 종이를 접어서 평행사변형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뒤집어 주세요. 가운데 사선이 생겼죠. 이 선 안으로 양쪽 날개를 집어넣어 줄거예요.

 

 

위 사진처럼 양쪽 날개를 연두선을 기준으로 접어주세요.

 

 

오른쪽 날개 먼저 가운데 틈으로 집어넣어주시구요.

 

딱지모양 편지지 접기 완성!

 

왼쪽 날개도 가운데 틈으로 마저 집어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귀엽지 않나요? 진짜로 딱지치기가 가능할 것 같은 비주얼이네요.

 

 

3. 마름모 모양 편지지 접기

 

마지막으로 마름모 모양으로 편지지를 접어 볼게요. 편지지를 가로로 한번 세로로 한번씩 접었다 펴주세요. 이렇게 접힌 선이 있어야 접기가 쉽습니다.

 

 

편지지를 세로로 반을 접어주시고요.

 

 

윗 부분을 손가락 한마디 정도 길이로 접어줍니다.

 

 

뒤집고요.

 

 

가운데 선을 기준으로 양 옆을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주세요.

 

 

밑 부분을 위로 올려 접어서 모자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뒤집어 주세요.

 

 

양쪽 삼각형 끝 뒷부분 종이를 안쪽으로 접어 완전한 삼각형이 되게 만들어 주세요.

 

 

윗쪽에 보면 삼각형 틈이 있죠? 이 부분으로 양쪽 날개를 접어서 집어넣어 줄거예요. 그래서 아까 밑에 양끝 부분 종이를 접어서 매끈한 삼각형으로 만들어준거예요. 저는 오른쪽 먼저 집어 넣었어요.

 

마름모 모양 편지지 접기 완성!

 

왼쪽 마저 틈으로 집어 넣으면 마름모 모양 편지지 접기 완성입니다!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요? 오랜만에 편지지를 접다보니 예전에 주고 받았던 편지들이 생각나네요. 별 내용도 없는데 참 많이도 주고 받았어요. 지금은 외국에 나가 있는 친구들이랑도 카카오톡과 SNS를 통해 수시로 연락을 하지만, 예전에는 직접 항공우편으로 편지를 보내기도 했었네요. 추억돋는 밤입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의 추억을 만들어 주는 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