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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집요리

여름 별미! 냉면육수로 만든 김치말이 국수 레시피

 

 

김치말이 국수는 여름이면 생각나는 여름 별미 음식입니다. 간단히 시판 육수랑 김치를 이용해서 라면보다 빠르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누구나 할 수 있고 만들어놓고 보면 뿌듯한 한그릇 음식입니다. 시원한 냉국수 한그릇 말아서 이 여름 무더위를 같이 이겨내 봅시다!

 

 

냉국수
시판 냉면육수로 간단하게 만들어본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

 

■ 김치말이 국수 재료

김치말이 국수 재료

 

1. 소면 1인분
2. 시판 냉면 육수 1개
3. 김치 반접시 (집에 있는 아무 김치나 가능)
4. 얼음 5~6알
5. 대파 조금 (없어도 됨)
6. 깻잎 2장 정도 (없어도 됨) 
7. 깨, 소금 조금

※ 1인분 기준입니다!

 

국수는 저는 소면을 사용했습니다. 기호에 따라 중면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냉면육수는 마트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요. 물론 물냉면을 만들어 먹으라고 나온거지만 냉면 면은 보관이 조금 귀찮고 집에 잘 없지요. 이번엔 그냥 국수면을 삶아서 드셔보세요. 기가 막힙니다. 냉면 육수는 냉동실에 보관해서 살얼음이 끼라고 기도해 봅니다. 살얼음 안생겨도 많이 시원해 질거예요. 그리고 김치는 저는 배추김치를 이용했는데 열무 김치가 있으면 열무김치도 정말 좋고요, 집에 있는 아무 김치나 이용하시면 됩니다.

 

 

 

 

 

국수, 김치, 냉면 육수만 있으면 되고 나머지 재료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습니다. 냉장고를 뒤져서 있는거 넣으세요. 오이도 채 썰어서 넣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 김치말이 국수 만들기

1. 국수면 삶기

[국수면 1인분은 어느정도?]

 

소면 봉지 뒷면을 보면 이렇게 국수 1인분 양을 그려 놨습니다. 500원짜리 동전 정도 잡고 한번 가감해 보세요. 저는 소면은 소화가 빨리 되서 먹고 나면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쫌 많이 삶는 편이긴 합니다.

 

[국수 삶기]

 

냄비에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을 끓여 주세요.

 

 

물이 끓으면 준비한 소면을 넣어 주세요. 냄비 지름이 면 길이 보다 짧은 경우 면이 물 안으로 다 안들어 가게 되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국수가 타버릴 수 있습니다. 꼭 젓가락 등을 이용해서 안으로 다 담가 주세요. 

 

 

 

 

 

[국수 삶는시간]

국수를 삶을 때는 시간을 따로 재지 않아도 됩니다. 면을 넣은 다음 옆에 컵에 물을 한잔 받아 두시고 물이 부르르르 끓어 오르면 물을 반컵 정도 넣고, 또 부르르르 끓어 오르면 물을 또 반컵 넣어주세요. 이렇게 3번을 하면 됩니다. 냉국수로 먹을꺼라 요리를 완성해서 먹어도 면이 잘 불지 않기 때문에 면은 충분히 익게 삶아줘야 합니다. 3번째 물을 넣고 또 부르르 끓으면 거의 되었을텐데 조금 꺼내서 익었나 드셔보셔도 좋습니다.

 

[국수 헹구기]

소면

 

국수가 다 익었으면 체반에 붓고 차가운 물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양손을 이용해서 비벼주면서 미끈미끈한게 없어질때 까지 잘 씻어주세요. 

 

[국수 돌돌 말아서 그릇에 담기]

소면

 

국수를 다 씻었으면 국수 그릇에 이쁘게 담아 주세요. 아무렇게나 담아도 상관없지만 검지와 중지 손가락에 면을 걸쳐서 슬슬 돌려주고 살짝 짜주면 이렇게 동그랗게 모양이 잡힙니다. 사실은 저도 국수 모양 잡는건 아직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라도 말아서 담아주면 꽤 괜찮죠. 어려우시면 그냥 물기를 잘 짜서 담아주셔도 됩니다.

 

2. 재료 담기

냉국수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5~6알 정도 먼저 그릇에 넣어주고, 냉면 육수를 전부 부어줍니다.

 

냉국수

 

김치는 송송 썰어서 면 위에 올려주세요. 젓가락을 이용해 먹을꺼라서 칼로 한번만 송송 썰어주셔야 합니다. 가위로 김치볶음밥 할때처럼 마구 잘라버리면 나중에 먹을 때 김치가 같이 올라오지 않겠죠. 저는 손으로 모양을 잡고 한번 꼭 짜주었습니다.

 

파도 송송 썰어서 올려주고, 깻잎은 손으로 툭툭 뜯어서 올려주세요. 

 

3. 깨 뿌리고 맛있게 먹기

냉국수

 

여기다 깨까지 뿌리면 금상첨화겠죠? 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아까 면을 조금 많이 삶았나봐요. 이렇게나 양이 많네요. 그래도 국수는 금방 소화되니까요. 김치를 씻지 않고 그냥 써서 이렇게 국물에 김치국물이 배어나왔습니다. 이렇게 먹어도 좋고 김치 국물을 조금 더 추가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식성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냉면 육수가 완제품으로 나온거라 따로 양념을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고 깔끔합니다. 

 

이렇게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고, 조금 더 잘 차려 드시고 싶으면 삶은 계란을 식혀서 반 잘라 올려도 좋고, 닭가슴살을 삶아서 식힌 후 잘게 찢어 올려도 맛있습니다. 조금 더 손이 갈 수록 요리는 확 더 맛있어 지는 법이니까요.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더운 여름에는 밥도 한끼만 먹었으면 좋겠대요. 여름에 불 앞에서 하루 세번이나 요리하는건 정말 너무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여름에는 최대한 간단하게 이렇게 냉국수, 그러니까 김치말이 국수 같은거 해드면서 마음의 평화를 가져보도록 합시다. 맛있고 시원한 시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