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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제주 가볼만한 곳

서귀포예술의전당 '고흐, 향기를 만나다 展' 사전예약 및 관람 후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지금 ''고흐, 향기를 만나다 展' 레플리카 체험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경험하기 힘든 제주도, 그것도 서귀포에서 이렇게 좋은 전시회를 마련해 주셨네요. 서귀포예술의전당은 문화 소외지인 서귀포에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진행해 주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림
서귀포 예술의 전당 고흐, 향기를 만나다 展

 

친구의 제안으로 무작정 따라간 이번 반 고흐 전시회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더불어 조향사가 직접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조향한 향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기한 전시회였습니다. 전시 공간이 크지는 않았지만 향기를 맡으며 전시회를 관람하는게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 '고흐, 향기를 만나다 展' 정보

전시기간 : 2021.08.28 ~ 2021.09.26 (9월 21일 추석 당일 휴관)
전시장소 :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전시회 해설 : 없음
관람예약 : 서귀포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사전 예약제 운영 (선착순)
관람료 : 무료
관람문의 : 064-760-3341~3343

 

 

 

 

 

1월 1일과 설날, 추석이 휴무일인 관계로 이번 추석인 9월 21일에도 서귀포예술의 전당은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헛걸음 하시는 경우가 없겠지만 그래도 참고하세요. 관람료는 무료 입니다. 

 

■ 서귀포 예술의 전당 정보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태평로 270번지
휴관일 : 1월1일, 설날, 추석 
주차장 : 매우 넓어요.

 

주차장은 매우 넓어서 보통은 괜찮지만 큰 행사를 할때는 주차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서귀포 예술의 전당 찾아가기]

 

버스 이용시 : 남성마을 입구 하차

 

서귀포 예술의 전당은 건물 자체가 크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해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남성마을 입구에서 내리시면 되고, 좀 오래 걸리지만 서귀포 시내에서 걸어서도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삼매봉 도서관과 기당 미술관이 있어서 겸사 겸사 들리기에도 괜찮습니다. 

 

 

■  '고흐, 향기를 만나다 展' 사전예약하기

 

이번 서귀포 예술의 전당 빈센트 반 고흐 전시회는 코로나 시국인지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도 간단히 예약할 수 있으니 아래 화면을 참고해서 예약하고 방문하도록 하세요. 

 

 [사전 예약하기]

 

먼저 포털 사이트에 서귀포 예술의 전당을 검색하고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세요. '예술의 전당'으로만 검색할 경우 서울에 있는 예술의 전당만 검색되기 때문에 꼭 '서귀포 예술의 전당'으로 검색하도록 하세요. '빈센트 반 고흐전' 관련 팝업창을 보면 하단에 '인터넷 사전예약 바로가기'가 보일 거예요. 여길 누르세요. 

 

 

그러면 이렇게 예약 화면으로 넘어가는데요,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서 예약하면 됩니다. 추석 앞뒤로는 현재 예약이 꽉 차 있어서 해당일에 전시회를 꼭 관람하고 싶은 분들은 수시로 접속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사전예약 잔여인원에 한해서는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고흐, 향기를 만나다 展' 관람하기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반고흐 전시회 현수막이 반겨주네요. 저는 맑은 날 찾아갔는데 전시회는 비 오는 날에도 정말 가기 좋죠. 요즘 제주는 비가 자주 오는데 모처럼 쨍하고 맑은 날이었습니다.

 

 

 

 

전시회는 뒤에 살짝 보이는 대강당이 아닌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대강당 입구로 가지 마시고 여기 전시실로 들어가주세요.

 

 

서귀포예술의 전당 대강당

 

 

저는 여기로 들어가는 줄 알고 걸어가다가 같이간 일행이 거기 아니라고 해줘서 알긴 했지만요.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발열체크를 하고 37.5도 이하로 정상체온이 나오면 이렇게 '체온측정 완료'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저희는 2시에 예약을 했지만 시간이 남아서 30분 전에 도착했는데요, 앞에 관람객이 빨리 관람을 마쳐 주셔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빈센트 반고흐의 포스터가 보입니다.

 

 

 

 

위 사진은 빈센트가 실제 그림에 즐겨 사용한 색과 그 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향료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단순히 작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색채와 향기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회 제목처럼 반고흐를 '향기'로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각각의 작품마다 그에 어울리는 조향사님이 특별히 조향한 향수가 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시향지를 통해 향기를 맡으며 독특한 경험을 하며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자먹는 사람들'과 '아몬드 나무'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 외에도 '별이 빛나는 밤'과 '해바라기'등 빈센트 반 고흐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세요.^^

 

 

[전시회 선물]

 

 

나올 때는 이렇게 원하는 책갈피랑 향수를 하나씩 선택해서 선물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몬드 나무' 책갈피를 선택했고 향수도 해당 향수를 선택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별이 빛나는 밤에' 책갈피를 선택했고 향수는 다른걸 골랐어요. (이렇게 가져가셔도 됩니다.)

 

 

 

 

선물 받은 향수는 여기저기 뿌려보고 있는데 다시 전시회에 간것처럼 기분이 우아해 지네요. 저는 예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일부러라도 전시회나 공연은 자주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빈센트 반고흐는 너무나도 유명한 화가라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실은 예전에 반고흐와 동생 테오의 편지글을 다룬 '반 고흐, 영혼의 편지'라는 책을 너무 감명깊게 읽어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읽지 않았다면 이 책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규모가 작아서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향기와 함께 접근하는 새로운 경험이 재밌고 신선했던 좋은 전시회였습니다. 이번 반 고흐 전시회는 9월 26일 일요일 까지만 진행되므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관람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