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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트레킹, 오름

힐링하며 걷는 제주도 숲길 여행, 서귀포 자연휴양림

 

 

얼마전 아는 동생과 서귀포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영실 입구 올라가는 길에 위치했는데 아무래도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밑동네보다는 살짝 기온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걷다보면 금방 땀이 나고,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공기도 더 상쾌해 몸속까지 정화하고 온듯했습니다.

 

 

숲길
서귀포 자연휴양림, 숲길 산책로

 

■ 서귀포 자연휴양림 정보

주     소  : 제주 서귀포시 1100로 882
주 차 장  : 넓어요
화 장 실  : 많아요
소요시간 : 코스별 10분~2시간
난 이 도 : 중하
탐방시간 : 09:00 ~ 18:00
(입장마감 : 17:00))
연 락 처 :  064)738-4544

 

처음 탐방하는 거라면 매표소에 비치된 안내책자를 챙기기를 권합니다. 안내 책자에 탐방 지도가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중간에 길을 잃었을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 찾아가기]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한라산 영실입구 올라가는 길에 있습니다. 가는 길이 오르막이고 꼬불 꼬불 길이여서 운전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행히 버스가 다니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중문쪽에서 출발한다면 중문초등학교 앞에서 택시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40번 버스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어리목-제주터미널'을 운행하고, 중문초등학교에서 서귀포 자영휴양림까지는 택시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버스 이용 : 제주 240번 버스
>>'서귀포자연휴양림' 하차

 

 

 

 

[서귀포 자연휴양림 주차장]

주차장
서귀포 자연휴양림 주차장

 

서귀포 자연휴양림 입구에는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 있는 곳인 만큼 자리가 많이 여유가 있진 않았습니다. 이곳은 자동차로도 한바퀴 돌 수 있는 곳인 만큼 코스 중간 중간에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이 꽤 많이 있긴했습니다.

 

 

 

차량 종류에 따라 주차비를 받고 있었는데 시간에 관계 없이 부여되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매표소
서귀포 자연휴양림 매표소

 

저희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었는데요, 도민은 무료니 제주도민이라면 신분증을 꼭 챙기도록 하세요. 같이간 동생은 신분증을 놓고와서 1,000원을 지불했습니다.

 

[입장료]
어른 : 1,000원 (단체 800원)
청소년 : 600원 (단체 500원)
어린이 : 300원 (단체 200원)

※ 단체는 20명 이상
※ 도민 무료 (신분증 지참시)

 

[서귀포 자연휴양림화장실]

화장실
서귀포자연휴양림 화장실

 

서귀포 자연휴양림에는 화장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으로 걷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게 좋겠죠? 매표소에서 안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 트레킹 코스

안내표
서귀포자연휴양림 생태탐방코스

 

어울림숲길 : 생태 관찰로↔ 건강산책로 (2.2km / 40분)
숲길산책로 : 숲길산책로 ↔ 생태관찰로 or 건강산책로 (5km / 2시간)
혼디오몽무장애나눔숲길 : 산책로 (0.67km / 20분)
차량순환로 : 순환로(일방통행) (3.8km / 10분)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사진의 빨간 선을 따라 차량으로 한바퀴 휙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2시간 코스의 숲길 산책로를 걷기로 했는데요, '숲길산책로'로 시작해서 '생태관찰로'로 돌아왔고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길이 무난해서 걷기 편하지만 그래도 오르막도 있고 돌길도 나와서 운동화는 꼭 신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 트레킹

숲길

 

매표소를 조금 지나면 이렇게 숲길 산책로 안내표시가 보입니다. 상쾌한 숲 공기를 마시며 들뜬 마음으로 시작해 봅니다.

 

숲길

 

요렇게 매트가 깔린 길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정비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걷기 편했습니다.

 

숲길

 

걷다보면 이런 아스팔트 길이 보이는데 이 길로 차들도 한대씩 지나가더라구요. 짧긴 하지만 차량으로 숲을 체험하는 것도 상쾌할 것 같네요. 숲길산책로를 걷다보면 중간 중간 이런 차량 순환로가 보이기도 하는데, 조금만 시선을 멀리 두면 아까 보았던 매트가 깔린 숲길이 보일 거예요. 그길로 쭉 이어서 진행해 주세요.

 

숲길

 

이런 돌길도 걸어야 해서 운동화는 꼭 신는게 좋겠죠.

 

숲길

 

얼마전까지 비가 쏟아졌는데 이렇게 물이 흐르고 있네요. 이번 여름엔 물놀이를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이렇게 물소리를 들으니 여름 피서를 온듯 기분이 좋습니다.

 

평상
평상
평상
곳곳에 평상이 놓여있습니다!

 

걷다보면 중간 중간 이런 평상이 놓여있는데, 이곳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족들도 보였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도시락을 싸와서 이곳에서 즐기다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상

 

중간 중간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 안내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장실

 

물론 화장실도 많았구요.

 

나무

 

중간에 전망대도 갈 수 있지만 저희는 다음 일정이 있어서 바로 원점 회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그렇게 막 여유롭지도 않았던 것 같네요.

 

서귀포 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
서귀포 자연휴양림 '가족과 함께 하는 가을 숲 체험'

 

서귀포 자연휴양림 안에는 유아숲체험원이 있었는데요, '가족과 함께 하는 가을 숲 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아숲체험원에서 앞으로 더 막 가지 마시고 화장실 맞은편에 이 길이 보이면 잠깐 멈춰서세요. 여기서 오른쪽 노란 화살표를 따라가면 '생태관찰로'이고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가면 '건강산책로'입니다. 저희는 짧은 생태산책로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멋있는 나뭇길이 반겨주었습니다. 역으로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지요?

 

 

저희는 여기 화장실에서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했는데요, 이렇게 가시면 큰 찻길이 나옵니다. 이쪽으로 가지 마세요.

 

 

저희는 물론 길을 헷갈려서 이곳까지 갔는데 이쪽으로 나가면 차가 쌩쌩 다니는 차도라 걸어서 돌아가기엔 위험합니다. 여기까지 가셨다면 다시 뒤돌아서 위에 사진에 있는 것처럼 생태관찰로나 건강산책로로 가서 원점으로 복귀해 주세요.

 

저희는 안전하게 생태관찰로로 차가 있는 주차장까지 도착했습니다. 실은 사전 조사 없이 진행했던 터라 물을 챙기지 못했는데요, 쓱 둘러 보았지만 입구 쪽에서도 물을 판매하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약수가 있긴 했지만 마시진 않았습니다. 오래 걸을 계획이라면 물을 꼭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제 이곳도 곧 단풍이 들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겠네요. 가을이 찾아온 서귀포 자연휴양림도 기대가 됩니다.